쏘파파의 육아일기

[아기용품리뷰] 우리 아기의 첫번째 침대, 치코 룰라비 드림 신생아 침대 생생후기

쏘파파 2025. 5. 28.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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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 아기의 첫 침대였던 치코 룰라비 드림 아기침대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공유해보려고 해요. 이 침대는 처음부터 구매한 건 아니고, 감사하게도 친척분으로부터 물려받아 사용하게 되었답니다. 조리원에서 생활을 마치고 집에 온 첫날, 작은 체구로 치코 룰라비 드림 안에 들어있는 아기를 보며 정말 '아기구나' 하는 실감이 났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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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코 룰라비 드림은 어떤 침대일까?

치코 룰라비 드림은 이탈리아 유아 브랜드인 치코(Chicco)에서 출시한 올인원 아기침대예요. 침대, 간이 기저귀 갈이대, 기저귀 수납함, 그리고 플레이야드 기능까지 모두 포함된 다기능 제품이죠.

이 제품은 특히 ‘신생아를 위한 작은 육아 공간’이라는 개념에 아주 잘 맞는 구성으로, 신생아를 키우기 위한 거의 모든 기능이 집약돼 있어요. 신생아 침대를 따로 구매하고, 기저귀 갈이대를 따로 두고, 수납장을 따로 마련하는 대신, 이 제품 하나만 있으면 어느 정도 기본 육아 환경이 갖춰지는 셈이죠.

올인원 시스템의 장점: 육아 공간을 간결하게

치코 룰라비 드림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올인원 구성이라는 점이에요. 신생아를 키우면서 이것저것 준비할 게 정말 많잖아요. 그런데 이 침대 하나면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능은 대부분 커버가 돼요.

  • 침대로서의 역할은 물론,
  • 기저귀 갈이대가 포함되어 있어서 허리 굽히지 않고 기저귀를 갈 수 있고,
  • 기저귀 및 육아용품 수납함이 양옆에 구성되어 있어 정리정돈도 편리하고,
  • 아이가 좀 더 크면 플레이야드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

기저귀 수납함

특히 저는 기저귀 수납함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아기 기저귀, 물티슈, 연고, 손수건 등을 깔끔하게 정리해둘 수 있어서 기저귀 가는 시간에 이리저리 찾지 않아도 되는 점이 정말 편했거든요. 이 침대 하나에 아기의 모든 일상이 담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잠을 자고, 기저귀를 갈고, 깔깔 웃으며 노는 모습까지 한 공간에서 모두 가능하니까요.

또한 메쉬소재로 구성된 침대 측면 덕분에 통풍도 잘 되고, 침대에 누운 아기를 바로 옆 침대에서 볼 수 있는 점도 마음을 놓을 수 있었어요. 한밤중에 살짝 눈을 떠도 우리 아기의 모습이 보인다는 건 정말 큰 안정감을 주는 요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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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단점: 모든 기능을 100% 활용하기엔 아쉬움도

하지만 역시나… 기능이 많다는 건 그만큼 부피도 크고, 모든 기능을 다 만족스럽게 쓰기엔 어려움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

기저귀 갈이대

저희 부부는 키가 큰 편이라, 기저귀 갈이대의 높이가 낮게 느껴졌어요.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계속 사용하다 보니 허리 부담이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기저귀를 자주 갈아줘야 하는 신생아 시기에는 이게 꽤 큰 피로로 다가오더라고요. 결국 저희는 기저귀 갈이대를 별도로 하나 더 구매해서 사용하게 되었고, 갈이대 기능은 자연스럽게 손을 놓게 되었답니다.

또 이 갈이대는 평소에는 옆에 걸어두었다가 사용할 때 침대 위로 올리는 구조인데, 이게 은근히 번거로워요. 아기가 자고 있는 중이라면 더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하니까 오히려 ‘조심스러운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도 있었어요.

조립이나 설치는 비교적 간편하지만, 구조상 튼튼함에서는 살짝 아쉬움이 있었어요. 간이침대나 기저귀 갈이대 모두 나무판 구조로 무게를 지탱하는 방식이라 약간은 흔들리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우리 부부는 잘 고정되긴 했지만, 육아템에 있어서 단단한 구조를 선호하는 분들에겐 이 부분이 고려 요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한 이 침대의 권장 사용 무게가 6.8kg 이하라서, 아기가 빠르게 자라면 금방 사용 기간이 끝나게 된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두셔야 해요. 실제로 저희 아기처럼 100일이 가까워 오면서 체중이 훌쩍 커버리면 치코 룰라비 드림과는 작별 인사를 해야 할 시간이 오게 되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침대에서의 시간은 특별했다

단점도 물론 있지만, 우리 아기는 이 침대에서 정말 잘 자줬어요. 하루의 대부분을 이 공간에서 보내다 보니, 이 침대는 단순히 잠을 자는 공간이 아니라 ‘아기의 작은 세상’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만큼 아기에게도 익숙한 냄새와 온도가 배어 있는 공간이었고, 우리 부부에게도 아기의 일상이 늘 함께 하는 중심이었죠.

아기가 자는 동안에는 저도 옆에서 누워 쉬며 바라볼 수 있었고, 아기가 기분 좋게 깔깔대며 웃던 순간, 기저귀를 갈면서 눈 마주쳤던 순간들… 이 모든 순간들이 이 침대 안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래서인지, 이 침대를 곧 떠난다고 생각하니 아쉬움도 크답니다.

새 제품보다는 중고? 실용적인 선택이 될 수 있어요

치코 룰라비 드림은 분명 장점도 많고, 실용적인 제품이지만 사용 기간이 길지 않다는 점에서 굳이 새 제품을 구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당근마켓이나 중고 커뮤니티에서 보면 깨끗하게 사용한 중고 제품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올라와 있는 걸 자주 볼 수 있어요.

사용 후 되팔기도 쉬운 편이고, 짧게 사용하는 만큼 ‘실용적인 선택’을 하고 싶은 부모님들에겐 중고 구매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어요. 물론 상태는 꼼꼼히 체크하고 위생적인 세척만 잘 하면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거예요.


결론:

  • 치코 룰라비 드림은 신생아 초기, 특히 조리원 퇴소 직후 집에서 아기의 공간을 구성할 때 큰 도움이 되는 올인원 침대예요.
  • 공간 활용성, 수납의 편리함, 통풍성과 시야 확보 등 장점이 많지만, 높이 조절이나 고정력 등에서는 아쉬운 부분도 있어요.
  • 사용 기간이 짧은 만큼, 중고 구매를 고려해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수 있어요.

우리 아기의 첫 침대를 책임져준 룰라비 드림, 덕분에 정말 든든했어. 곧 다음 침대로 이사 가더라도, 우리 가족에게 첫 육아의 기억을 남겨준 너는 오래도록 기억될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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